일일드라마
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에서는 나들이에 나선 정겨울(신고은), 남지석(박형준)이 위기에 빠졌다.
이날 방송에서 질투에 눈먼 주애라(이채영)는 YJ 그룹 명예회장 남만중(임혁)에게서 정겨울을 떼어놓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주애라는 남유진(한기웅)을 통해 남지석을 위한 미술관 전시회 티켓을 전했고, 그녀의 예상대로 정겨울이 남지석과 함께 외출에 나섰다.
정겨울과 남지석을 위하는 척 동행한 주애라는 틈틈이 두 사람이 떨어질 기회를 엿보았고, 정겨울이 차영란(김예령)의 선물을 사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남지석을 외진 곳으로 데려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선물을 사고 나온 정겨울이 사라진 주애라와 남지석을 찾기 시작, 구석에서 의문의 남성에게 피습당하고 있는 남지석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정겨울은 남만중 앞에서 "작은 사모님이 쇼핑하시는 동안 남지석을 지키지 못한 제 탓"이라고 흘리는 주애라 때문에 곤란에 빠졌고, 모든 것이 주애라가 벌인 일로 밝혀져 보는 이들의 분노를 샀다.
정겨울과 정영준(이은형)은 남지석을 다치게 한 범인을 찾아간 그의 집에서 주애라가 뛰쳐나오자 당황해했다. 주애라가 정겨울이 범인을 추적하는 데 성공하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계획을 꾸몄던 것.
한편 오세린은 서태양을 향한 삐뚤어진 애정을 보이며 극적 흥미를 더했다. 오세린은 언니 오세연(이슬아)이 점심 약속을 가장한 소개팅 자리를 만든 것에 분노했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물이 펄펄 끓고 있는 냄비를 들어 그대로 자신의 발에 쏟아붓는 등 충격적인 자해 행동으로 반항심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집안일을 하던 정겨울은 남유진과 여행 때 묵었던 리조트로부터 의문의 귀걸이를 전달받았고, 이내 마개가 헐거워 자주 빠지던 주애라의 귀걸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과연 정겨울이 주애라와 남유진의 불륜 사실을 알아챌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아지고 있다.
'비밀의 여자'는 오는 20일 오후 7시 50분에 5회가 방송된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사진 =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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