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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회고록 ‘내가 이걸 말했던가?’ 출간을 앞두고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혈액암 3기와 싸웠지만 현재는 암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평생 동안 매달 먹어야하는 비교적 새로운 화학 요법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닐은 “나는 아직 암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내 몸에는 암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어두운 순간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어두운 순간들이 빛으로 바뀌면서 하루하루에 감사하고 모든 친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끼게 되었다. 그저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말했다.
닐은 “할 일이 아무것도 없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나는 일하는 데 익숙하다. 일을 좋아한다. 일하러 가는 것도 좋아한다. 매일 사람들과 함께 있고 사람들과의 교제와 우정,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즐긴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것들을 박탈당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현재 고향 뉴질랜드의 농장에서 일을 하며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
“죽는 것이 두렵지는 않지만, 죽는 것이 성가시긴 하죠. 앞으로 10년이나 20년은 더 살고 싶어요. 멋진 테라스를 만들고 올리브 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를 심었는데, 이 모든 것이 성숙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스러운 손주들도 있죠. 손주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닐의 자서전 ‘내가 이걸 말했던가?’는 3월 21일 출간 예정이다.
[사진 = 혈액암을 극복한 샘 닐.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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