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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현규(21·셀틱)가 극적인 역전골과 함께 시원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셀틱은 19일(한국시간0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하이버니언과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SPL) 29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셀틱의 3-1 역전승. 이로써 셀틱(승점 82)은 2위 레인저스(승점 73)를 9점 차로 따돌렸다.
셀틱은 전반 39분에 페널티킥(PK)으로 선제 실점을 내줬다. 곧이어 후반 초반에 조타의 동점골이 터져 1-1이 됐다. 오현규는 후반 15분에 다이젠 마에다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의 올 시즌 7번째 출전 경기다.
후반 36분에 오현규의 머리가 빛났다. 코너킥 찬스에서 오현규가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득점 직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고 홈팬들 앞에서 포효했다. 셀틱 파크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스티븐 맥클린 주심은 옷을 벗은 오현규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셀틱에서 리그 2호골을 신고한 오현규는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오현규는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20일 오후 한국으로 들어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
한국은 오는 24일과 28일에 각각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친선 A매치를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첫 A매치 일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멤버로 뽑혔던 오현규는 클린스만호 막내로서 황의조, 조규성 등과 공격수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현규. 사진 = 셀틱]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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