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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복귀 후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침묵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살아 나갔고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데이비드 달의 안타가 나왔다.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7회초 수비를 앞두고 매튜 배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복귀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14타수 6안타 3타점 5득점 타율 0.429 OPS 1.038을 마크했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역전승을 거뒀다. 2회초 5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3회말 루이스 캄푸사노의 1점 홈런을 시작으로 4회말 매니 마차도의 1점 홈런, 트렌트 그리샴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5회초 모이세스 루고의 폭투로 실점했지만, 5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졌다. 승기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6회 달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 8회말 달의 1타점 2루타, 팀 로페스의 희생플라이, 엘비스 페게로의 폭투로 3점을 추가하며 11-6으로 승리했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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