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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5년짜리 정부가 반만년의 우리 역사를 능멸하고 우리의 미래를 망치는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지키겠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고민정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우리 광진구을 지역위원회도 참여해 목소리를 보탰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역사를 팔아 미래를 살 수 없다는 분노에 찬 시민들의 함성이 시청을 가득 메웠다"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 대법원 판결을 무시한 채 일본 전범기업들이 내야할 배상금을 우리 기업들 팔을 비틀어 만들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배상안에 합의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일본은 최소한의 사과도 없는데 피해자인 우리가 먼저 엎드린 굴욕적인 회담이었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게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고도 그 어떤 것도 얻지 못한 채 또 다른 청구서만 잔뜩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발목을 잡지 마시라"며 "사법체계를 뒤흔들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막지 못하고 일본 수출 규제는 풀지도 못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보호하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을 이토록 비참하게 만드는 이유가 뭔가"라며 "이번 대통령의 방일은 제2의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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