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DB에 덜미를 잡혔다. 현실적으로 대역전 정규경기 우승은 힘들게 됐다. 오히려 3위 SK에 바짝 추격을 허용했다.
DB 이선 알바노가 3점슛 2개 포함 2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그레이드의 농구를 선보인다. DB에서도 실질적 에이스다. 2대2 전개 및 미드레인지 게임이 뛰어나고, 리드&리액트 역시 우수하다. 한 마디로 확률 높은 농구, 실리작인 농구를 할 줄 안다.
DB는 디존 데이비스도 13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6위 KCC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KT와 공동 7위. 단 실질적으로 6위 추격은 쉽지 않고, 5위 캐롯이 이달 말까지 가입비를 내지 못할 경우 극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LG는 치명적 패배를 당했다. 기본적으로 아셈 마레이의 강력한 골밑 장악능력과 많은 수비활동량을 기반으로 하는 팀. 그러나 전날 서울에서 삼성과 원정을 갖고 홈으로 이동해 주말 백투백 매치를 가졌다. 체력부담이 심한 일정. 결국 4쿼타에 9점에 머무르면서 DB에 덜미를 잡혔다.
이제 LG는 선두 KGC에 2경기 차로 물러났다. 사실상 대역전 정규경기 우승은 어렵다. 반면 3위 SK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하면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마저 놓칠 수 있다. 두 팀은 26일 창원에서 운명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원주 DB 프로미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65-59로 이겼다. 33승17패로 2위. DB는 3연승하며 20승30패로 KT와 공동 7위.
[알바노.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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