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시즌 막판 함지훈이 빠졌음에도 잘 나간다.
함지훈은 시즌 중반 이후 다소 힘이 떨어지긴 했다. 그래도 함지훈이 골밑에 있는 것과 없는 건 차이가 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나 장재석 없이 게이지 프림만 포스트에 세우고 윙맨들의 많은 공수활동량을 앞세워 좋은 경기를 한다.
이날은 시즌 중반 이후 로테이션 멤버로 가세한 최진수가 돋보였다. 부상 이슈로 좋지 않다가 이날 3점슛 1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본래 신장 대비 발이 빠른 편이고, 수비력도 괜찮은 편이다. 상대 외곽 에이스 수비에 최적화된 선수. 이정현이나 김시래만 잘 막아도 되는데 점수까지 많이 올리니 현대모비스로선 경기가 잘 풀릴 수밖에 없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시즌 막판 효율성이 확실히 높다. 이날도 3점슛 10개를 던져 5개를 성공, 17점을 올렸다. 신민석도 13점을 보탰다. 이우석이 시즌 아웃됐고 서명진도 주춤했지만, 최진수, 신민석 등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다랄 윌리스에 이어 앤서니 모스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국내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르니 한계는 있었다. 신동혁이 21점, 이원석이 15점을 올렸으나 이정현과 김시래가 8점, 3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으로선 가뜩이나 전력이 떨어지는데 국내선수들만으로 싸우면 시즌 잔여경기서 승수를 추가한다는 보장은 없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98-80으로 이겼다. 5연승하며 32승19패가 됐다. 3위 SK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삼성은 5연패하며 13승38패.
[최진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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