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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경질예정인 안토니오 콘테 후임에 의외의 인물을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최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감독인 올리퍼 글라스너가 토트넘과 접촉했다. 글라스너는 현재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도 감독 후보로 점찍어 둔 상태이다.
글라스너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세리에 A 나폴리에 패해 탈락했다. 또한 현재 프랑크푸르트는 분데스리가에서 6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글라스너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바로 우승 경험이 있어서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레인저스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었다.
글라스너의 임기는 2024년 시즌 까지라고 한다. 토트넘은 글라스너가 동의만 한다면 프랑크푸르트 구단에 그의 계약 해지에 대한 위약금도 물어줄 작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글라스너를 놓고 레알 마드리드가 입질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보다는 레알 마드리드가 더 명문 구단이기 때문에 글라스너가 스페인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첼시도 그레이엄 포터를 경질할 경우 글라스너를 후보 중 한명으로 점찍어 놓은 상태이다. 물론 첼시는 포터를 그대로 데리고 갈 가능성이 높아 글라스너의 관심도 많이 사라진 상태라고 한다.
현재 콘테 후임으로는 여러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아모림 감독의 이름이 등장했다.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2018년부터 포르투갈 3부리그의 카사 피아의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스포르팅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토트넘 감독시절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본인도 원하고 선수들도 원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토트넘은 콘테를 경질할 경우, 라이언 메이슨을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길 예정이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 후 첫 경기는 4월 4일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이다.
[토트넘이 콘테 후임으로 직접 연락한 프랑크푸르트 감독인 글라스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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