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김기수는 21일 한 매체에 "결코 어떠한 악의도 없었다"며 "흉내를 낸 건 저 역시 정명석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절대 악의를 담거나 안 좋은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다. 만약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혹은 보기 불편하셨던 분들에게는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왜 그런 걸 따라 하냐"고 지적했고 김기수는 "JMS 왜 따라 했냐고요? 나쁜 XX니까. 개XX라서. 왜요?"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무런 설명 없이 영상을 삭제한 김기수를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JMS 희화화는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2차 가해 정중히 사과하라", "퍼질 대로 퍼졌는데 영상 내린다고 없던 일 되는 거냐"라는 반응이었다.
최근 정명석의 만행을 조명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방영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정명석은 수많은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18년 출소했다.
하지만 김기수를 둘러싸고 잇단 잡음도 함께 일고 있다. 먼저 김기수는 지난해 9월 가품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다. 생방송 도중 공개한 명품 가방이 가품이라는 의혹이 나오자 화를 내며 목걸이를 손으로 뜯어 던지는 행동을 보였으나, 결국 가품으로 밝히고 고개를 숙인 것이다. 당시 김기수는 "가품들은 모두 폐기 처분했다. 앞으로 경솔한 언행으로 실망시키지 않는 김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월 생방송에서도 가평계곡 살인사건을 연상케 하는 실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은해'란 계정을 사용하는 시청자에게 "남편은 왜 죽였어? 복어 먹으러 갈래?" 따위의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JMS 교주 정명석을 흉내냈다가 사과한 김기수. 사진 = 김기수 유튜브 채널, 김기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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