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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6)의 경찰 소환 조사 일정이 알려짐에 따라 유아인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4일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유아인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아인의 모발, 소변 등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네 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 받은 바 있다. 이번 소환 조사에 앞서 경찰은 유아인의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다.
소속사 UAA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최초로 불거졌던 지난달 초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와중에도 사건 당사자인 유아인은 지금까지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침묵하는 유아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덩달아 커졌다.
이러한 까닭에 경찰 소환 조사 당일 유아인이 대중에게 과연 어떤 말을 꺼낼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소속사 UAA 측에선 "별도의 입장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이다.
다만 유아인을 향한 대중의 실망감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유아인이 소환 조사 당일까지 입장 표명을 생략한다면, 더 큰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특히 유아인은 지금껏 각종 정치, 사회 이슈에 공개적으로 소신 발언하며 소위 '개념 연예인'으로 불려왔기 때문이다. 이 탓에 유아인이 정작 자신의 마약 의혹 파문에는 한 달 넘도록 침묵하는 것을 두고 많은 비판이 계속돼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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