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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육아에 많이 참여한다고? 기가 찰 노릇"…윰댕, 생방송 발언 해명 [MD이슈]

시간2023-03-22 11:11:02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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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크리에이터 윰댕(본명 이채원·38)이 육아와 가사 모두 자신의 몫이라며 하소연했다가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 되자 해명했다.

22일 윰댕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생방송 당시에는 가볍게 넘어갔던 이야기지만 많이 오해가 생긴 듯하여 글을 적는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윰댕은 생방송 도중 '워킹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맞벌이를 하는데도 대부분의 집안일은 여성의 몫이다. 육아도 같이하는 게 아니라 잠깐 도와주고 자기는 휴대전화 본다"고 말했다.

"육아와 집안일은 다 여성의 몫"이라고 거듭 전한 윰댕은 "처음에는 하라고 해도 안 하니까 '내가 해야겠다' 하다가 또 어느 순간에는 화가 너무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윰댕은 남편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5)과 "재작년에 대판 싸웠다"면서 "엄청나게 무섭게 많이 싸웠는데 이젠 제가 화가 많이 누그러진 것 같다"며 부부가 갱년기를 겪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윰댕은 "대도서관이 되게 가정적이고 도와주고 육아에 많이 참여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기가 찰 노릇"이라며 "예를 들면 한 달에 한 번 아들과 놀았다 치면 방송에선 매일 논 것처럼 이야기하더라"라고 육아에 소홀한 남편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혼자 사는 게 편한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고민했는데 솔직히 아직도 정확한 답을 모르겠다. 그래도 좋은 점을 찾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발언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오해가 커지자 윰댕이 직접 나서 바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윰댕은 '방송에서 아이와 매일 놀아준 척 하더라'라는 내용을 놓고 "아이 케어 기본적으로 제가 다 한다. 불만도 없고 요구한 적도 없다"며 "농담처럼 가볍게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친구처럼 지내는 분들이다 보니 너무 편안하게 생각했나보다.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윰댕은 2015년 대도서관과 결혼해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하 윰댕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윰댕입니다.

유튜브를 2~3년 정도 활동하지 않았지만,

최근 시간이 나면 생방송으로 팬분들과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 중에 나왔던 이야기가 현재 많이 이슈가 되었더라고요.

생방송 당시에는 가볍게 넘어갔던 이야기지만 많이 오해가 생긴 듯 하여 글을 적습니다.

첫째,

저희는 집안일, 육아 문제로 다퉈본 적도 없을뿐더러

해당 내용에 대해 제가 요구한 적도 없습니다.

육아맘들 존경하다는 건 저의 개인적 의견으로 제 방송에서 팬들과 흔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문제가 되고 있는 언급의 앞뒤의 내용들은

'어릴 때 많이 못 놀아봤던 사람이라 친구 모임이 잦고, 늦어도 이제는 그럴 수 있다 생각한다'

'서로 편하게 지내려 노력한다' 였었고,

'방송에서 아이와 맨날 놀아준척 하더라'

아이케어 기본적으로 제가 다 합니다. 불만도 없고 요구한적도 없습니다.

당시에 이 얘기는 농담처럼 가볍게 나온 이야기 입니다.

셋째,

아직 작은 회사지만

작년 제 회사 매출이 17억입니다.

서로 수입에 대해 물어보거나 관여하지 않으며

집에 필수로 들어가는 비용 반반씩 내고, 나머지는 각자 사용을 합니다.

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친구처럼 지내는 분들이다 보니 너무 편안하게 생각했나 봅니다.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에이터 윰댕, 대도서관 부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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