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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로는 2016년 유타주 디어 밸리 리조트의 초급 슬로프에서 발생한 스키 충돌 사고로 인해 은퇴한 안과의사 테리 샌더슨(76)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샌더슨은 갈비뼈 4개가 부러지고 외상성 뇌 손상을 입었다.
펠트로는 샌더슨이 자신을 들이받았다고 주장하며 과실 혐의로 맞고소했다.
베이지색 니트 터틀넥을 입은 펠트로는 대부분 침착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날 인사이더에 따르면, 목격자 그렉 제임스 라몬은 법정에서 “비명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어보니 스키어가 샌더슨의 등을 들이받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주 세게, 그리고 그녀는 그의 등을 직접 쳤다”고 말했다.
라몬은 샌더슨이 먼저 넘어졌고 펠트로가 그의 등 위에 얹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팰트로의 아들을 가르치는 스키 강사인 에릭 크리스티안센이 그들에게 다가가 반응이 없는 샌더슨에게 소리를 질렀다고 라몬은 말했다.
라몬은 “그는 매우 적대적이었다. 결국 나는 그에게 '이 사람아, 여기서 좀 진정해라'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강사는 의식을 잃은 샌더슨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라몬과 샌더슨의 변호사에 따르면 펠트로는 충돌 후 몇 분 후에 스스로 일어나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샌더슨은 처음에 강사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강사와 스크 리조트를 모두 고소하며 310만 달러(약 41억원)를 청구했다. 2022년, 제3지방 판사 켄트 홈버그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강사와 스키 리조트에 대한 추가 과실 및 정신적 고통에 대한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샌더슨은 팰트로의 주의 태만 등으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치료비와 위자료 등으로 30만 달러(약 4억원)를 요구했다. 팰트로 측도 소송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의 맞소송을 냈다.
펠트로는 샌더슨이 실제로 자신을 뒤에서 때린 사람이며 “자신의 유명세와 부를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팰트로 측 변호사는 피해자가 76살 노인이고 충돌사고 이전에도 뇌 손상이 있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오래전 발생한 사고에 대해 기억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사건의 예정된 심리 일정에 따르면 재판은 3월 30일 목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스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기네스 펠트로.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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