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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이번주에 무차별적으로 팀을 비난 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해고할 예정이다. 이미 언론은 토트넘이 그에게 위약금을 지불하고 경질할 태세라고 보도하고 있다.
지금 토트넘 감독을 이어받을 후보는 9명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토트넘에 대한 우려 때문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더 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콘테가 이번 주말쯤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구단은 9명의 감독 후보를 저울질 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한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토트넘의 감독 후보 중 앞서있는 인물은 '실직 3인방’이라고 한다.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인 토마스 투헬, 그리고 전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던 루이스 엔리케이다.
이 3명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감독을 맡았을 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현재 선수들도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투헬은 지난 시즌 첼시 감독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엔리케는 AS로마, 셀타 비고를 거쳐 바르셀로나 1군 감독을 맡았다. 바르사 감독시절에는 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했다.
또한 엔리케는 그해에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엔리케 감독의 우승 커리어만 보면 우승한 기억이 가물가물한 토트넘에 딱 어울리는 감독이다.
이밖에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글래스너,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와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도 후보군이라고 한다. 여기에 풀럼의 마르코 실바 등도 토트넘 감독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리스트에 있는 후보들도 토트넘 내 문제가 많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더 선의 보도이다. 콘테가 지난 주 작심하고 불만을 터뜨린 그 문제이다.
게다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구단 내 역할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의 자본 이득 스캔들에 연루돼 이탈리아에서는 30개월간 축구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콘테를 이어받을 후보군은 많지만 정작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게 언론의 예상이다.
[포체티노, 투헬, 엔리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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