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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 영입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후 구단과 선수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콘테 감독은 “팀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 압박을 느끼려 하지 않는다. 토트넘이 20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이유”라고 분노했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인터뷰로 선수단 내에서 불만이 폭주하면서 토트넘 수뇌부도 중도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다수의 매체는 “콘테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경질이 가까웠다는 소식과 함께 후임 감독의 이름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여러 인물 중 가장 유력한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 아래 토트넘은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다음 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망(PSG)을 이끌다 지난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소속팀이 없기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해결할 최고의 카드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관계도 좋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변수로 떠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레알이 올시즌을 끝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포체티노 감독을 부를 것이다. 레알은 이전부터 포체티노 감독을 원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시즌은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패하며 승점 차도 12점으로 벌어졌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이 다음 시즌 물러날 수 있다는 소식과 포체티노 감독 영입설이 동시에 전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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