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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우바는 주급이 9만5000파운드를 받고 있었는데 팬들에게 비디오 메시지를 300파운드에 팔았다가 언론으로부터 혼쭐이 나기도 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우바는 ‘카메오(Cameo)’라는 사이트를 통해 '생일 축하한다'와 같은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팔아 총 1만 1250파운드를 벌었다.
팬들은 “일주일에 9만 5000파운드를 버는 시우바인데 돈이 부족한가 보다. 정말 웃긴다”라고 꼬집었다.
이런 ‘자린고비’인 시우바가 이번에는 직접 사다리를 타고 지붕 수리를 했다고 해서 화제이다. 특히 현재 시우바의 주급은 11만파운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약 1억7500만원이다. 게다가 시우바는 첼시 이적후 챔피언스 리그, UEFA슈퍼 클럽,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 상금도 많이 챙겼다.
더 선이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실바는 핸디맨으로 변신했다는 것이다. 핸디맨은 ‘취미나 직업으로 집 안팎의 잔손질이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문제는 시우바가 지난 달 토트넘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최대 6주간 뛸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서다. 지난 달 28일 구단은 “시우바의 무릎 인대 손상을 확인했고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구단 의료진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밝혔었다.
시우바가 ‘부업’으로 집수리를 하는 모습은 부인인 이사벨이 작업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려서 알게 됐다. 시우바는 집안일을 직접 하면서 편안한 복장으로 작업을 했고 이를 찍는 아내를 보고 웃기도했다.
사실 별것 아니지만 무릎 인대 손상을 당한 시우바이기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은 무릎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주급으로만 1억7000만원이 넘는 돈을 버는 시우바인데 직접 집수리를 하고 있기에 좋게만 봐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사벨은 2020년 실바가 첼시로 이적한 후 함께 런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사벨은 가끔 첼시 선수단을 향해 독설을 퍼부어 팬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기도 한다. 특히 남편을 위해서라면 서슴지않고 동료를 비판하기로 유명하다.
이사벨은 최근 첼시 감독인 그레이엄 포터를 향해서 ‘참패한 감독’이라고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이사벨은 고군분투하는 포워드 티모 베르너를 향해 ‘구더기’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무릎 부상중인데 사다리를 타고 지붕수리를 하고 있는 시우바. 사진=시우바 관련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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