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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벤투스(이탈리아) 미드필더 포그바(프랑스)의 시장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3일(한국시간) 포그바의 시장가치 변화를 소개했다. 한때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시장가치가 1억유로(약 1395억원)까지 상승했던 포그바는 시장가치가 2000만유로(약 279억원)로 대폭 하락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2-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포그바는 지난 2016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900만파운드(약 1413억원)의 금액으로 맨유에 재입단했다. 이후 포그바는 맨유에서 다시 한번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부진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 만료와 함께 다시 한번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재도약을 노린 포그바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포그바는 지난 1일 열린 토리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4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유벤투스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에서 회복한 포그바는 지난해 4월 열린 리버풀전 이후 11개월 만에 공식전을 치렀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복귀전 이후 태도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포그바는 지난 10일 열린 프라이부르크(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앞둔 팀미팅에 지각했고 화가난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은 포그바를 프라이부르크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기도 했다. 이후 포그바는 팀 훈련 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다시 한번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이적료 없이 영입했지만 막대한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800만유로(약 112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올 시즌 35분 출전에 그쳤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에게 경기 출전 1분당 22만 8571유로(약 3억 2000만원)를 지급한 꼴이 됐다.
[포그바.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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