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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일동제약이 활성비타민 ‘아로나민’과 함께 매출을 견인할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만큼 실적개선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해서다.
24일 일동제약은 주주총회를 열고 상환주식·전환주식·상환전환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근거 정관을 신설했다. 기존 정관을 변경해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렸다.
제약업계에선 정관 변경 주목적을 안질환·당뇨병 치료제 등 신약 R&D(연구개발) 비용 충당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2022년 전체 매출(6377억원) 약 19.7%에 해당하는 1250억원을 R&D 비용을 쓴 바 있다. 지난 2020년 전체 매출 중 R&D 비중은 14%였다.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일동제약은 여전히 R&D에 돈을 아끼고 있지 않다. 일동제약 2022년 영업적자 734억원을 기록했는데 직전년보다 적자폭이 30%가량 커졌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올해는 합리적인 자원 분배와 생산성 향상 등으로 수익성 증대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며 “코로나19치료제 ‘엔시트렐비르’를 비롯해 2형당뇨병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등 유망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일동제약]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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