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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내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과 작별하고 투헬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속전속결이다. 뮌헨을 이끌던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 젊은 지도자다. 현역 선수인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동갑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스웨덴)보다 어리다. 이른 나이에 선수를 은퇴하고 지도자 커리어를 밟은 나겔스만은 호펜하임·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년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올랐다. '젊은 천재 감독'으로 불린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1년 4월 말에 나겔스만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5년. 예정대로라면 2026년 여름까지 나겔스만과 바이에른 뮌헨의 동행이 이어져야 했다. 첫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와 독일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순항했으나 올 시즌은 쉽지 않아 보인다.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서 84경기를 치렀다. 성적은 60승 14무 10패. 얼핏 보기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독일 내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인 성적을 내야 하는 위치인 걸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성과다.
결국 투헬 감독을 급하게 불렀다. 투헬은 최근까지 토트넘·레알 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을 받은 감독이다. 유럽 축구 감독 연쇄 이동이 또 다시 시작됐다. 나겔스만 감독의 새 거취도 관심을 끈다.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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