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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폴릭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최지만과 배지환이 나란히 출격해 활약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2삼진으로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티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교체출전해 1타수 1안타 2도루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먼저 출격한 최지만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3-0으로 벌어진 3회초에도 좋은 감이 이어졌다. 로드리게스의 3구째 싱커를 받아쳐 2루타 장타를 터뜨렸다.
다만 팀이 3-4로 역전당한 6회초는 로드리게스에게 삼진, 7회초는 불펜 보 브리스키에게 또 삼진을 당해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배지환은 팀이 3-5로 뒤진 7회초 안타로 출루한 마크 마티아스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후속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동점 홈런이 터지면서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경기 막판 번뜩였다. 패배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한 것이다. 팀이 5-6으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고, 2루를 훔치며 득점권 상황을 연결했다. 상대 포일로 3루에 간 배지환은 어니 오도네스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쇄도,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렇게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빠른 발로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배지환,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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