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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경질됐다.
뚜렷한 이유 없이 경질됐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2위이기는 하지만 1위 도르트문트(승점 53점)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상황.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도 안착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많은 추측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들은 나겔스만 감독 경질에 '여자친구'의 존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나겔스만의 여자친구는 레나 우르젠버거다. 31세의 그녀는 독일의 유력지 '빌트'의 스포츠 기자였다. 이 부분이 상관이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의 '미러'는 "2022년 나겔스만이 레나와 사귀기 시작했다. 그때 레나는 빌트의 스포츠 기자였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레나는 빌트에서 더 이상 뮌헨 기사를 쓰지 않았다. 바로 뮌헨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꾸준히 뮌헨 선수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언론에 유출되는 것을 우려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겔스만 감독과 기자 여자친구의 관계 때문에 일부 뮌헨 선수들에게는 감독에 대한 신뢰 부족이 있었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의 생각을 더 이상 감독에게 전달할 수 없었다. 모든 것들이 신문에 실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둘 사이의 관계는 뮌헨 라커룸의 큰 주제였다. 특히 뮌헨 스타급 선수들이 신경을 썼고, 이로 인해 선수단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레나의 존재는 뮌헨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일부는 레나가 뮌헨에게는 큰 문제였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역시 "나겔스만의 여자친구 레나가 누구인지 아는가. 그녀의 직업이 나겔스만과 뮌헨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있는가. 레나는 독일의 가장 큰 신문사 빌트의 스포츠 기자였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율리안 나겔스만과 여자친구 레나 우르젠버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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