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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 바뀐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이 바이에른의 해리 케인 영입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바이에른은 현지시간 지난 24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을 임명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5일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투헬 감독의 임명으로 바이에른이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 영입을 데려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의 축구 담당 수석기자 크리스티안 포크를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크는 “투헬 감독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 방’을 쓸 수 있게 될 텐데, 아마 매우 비싼 옵션을 가동하게 될 것”이라며 “그게 해리 케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크는 “새 감독이 부임하면 늘 그렇듯 일부 선수들의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그런 측면에서 투헬의 부임이 케인의 영입 가능성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올여름에 뭔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바이에른은 오랫동안 케인에게 눈독을 들여왔다. 지난해 9월엔 독일 매체들 사이에서 “바이에른과 케인 측의 협상이 이미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적료가 상당한 난관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몸값으로 최소 1억 파운드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케인의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억 파운드보다 낮은 수준의 오퍼는 거절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전했다.
케인이 그간 토트넘에서 낸 성과를 감안해도 ’최소 1억 파운드’는 다소 과한 금액이라는 게 많은 매체들의 평가다. 지난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톤 빌라에서 잭 그릴리시를 영입하며 1억 파운드를 썼는데, 이는 당시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코트오프사이드 역시 “1억 파운드는 분데스리가의 ‘자이언트’인 바이에른에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봤다.
케인과 토트넘과 케인의 현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양측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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