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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 정책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신임 원장으로 임명된 박수영 의원은 내년 총선의 새 인물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스스로 판단해야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등판했으면 좋겠다"고 27일 말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장관 정치권 등판 가능성 이야기가 있다, 필요성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이 73년생이다. X세대의 선두 주자라고 볼 수 있다"며 "그분이 나와서 기존의 ‘586’, 소위 운동권 세대들을 좀 물리치는, 그래서 새로운 세대가 부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이분(한 장관)이 서울 출신이다. 그동안 우리 정치를 좌우했던 게 영남과 호남의 싸움이었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충청 출신"이라며 "정치 지도자로 서울 출신이 나와서 영·호남이라는 지역 갈등까지도 전부 없애버리고 586세대를 퇴장시키는 이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이 그냥 등판 정도가 아니라 수도권을 지휘하는 선대본부장 이런 것까지도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 원장은 "가능하다"며 "(한 장관은) 지금 굉장히 인기가 있는 일종의 셀럽(유명인을 뜻하는 ‘셀러브리티(Celebrity)’의 줄임말)이 돼 있다"고 답했다.
박 원장은 "셀럽이 돼 있기 때문에 (총선에) 등판만 하면 무슨 자리를 맞느냐 안 맞느냐를 떠나서 수도권 선거를 견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본인의 결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주 헌법재판소에서 국민의힘과 법무부가 청구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권한쟁의심판 결과 법무부의 청구 내용이 각하됨에 따라 야권에서는 한 장관 사퇴 또는 탄핵 등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박 원장은 "탄핵은 너무 심한 얘기"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추 전 장관이 윤 대통령을 검찰총장 최초로 징계를 했다가 (윤 대통령이) 완전히 국민적인 히어로로, 영웅으로 부상을 했다"며 "한 장관 탄핵까지 추진하다가는 자칫하면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야당 내에서도 (한 장관에 대해) 탄핵파와 사퇴파 또는 사과파 이렇게 여러 가지 계열로 나눠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라며 "셀럽을 뛰어넘어서 히어로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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