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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 기회를 무시한 것을 재조명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 토트넘은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좌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과거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을 추천받았다. 토트넘이 영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브미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유럽 5대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패스 시도와 공중볼 경합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라며 '토트넘의 김민재 영입은 훌륭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김민재와 화상 통화도 했고 토트넘에 있을 때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나를 돕지 않았다"며 "베이징에서 활약하고 있던 김민재의 이적료는 1000만유로(약 134억원)였고 토트넘은 500만유로(약 67억원)를 제시했다. 700만유로(약 94억원)에서 800만유로(약 107억원)에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돈을 사용하지 않았다. 김민재와 2-3차례 화상 통화를 했고 김민재는 정말로 토트넘으로 오고 싶어했지만 오지 못했다"며 토트넘 운영진을 비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27일 콘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토트넘 감독 부임 1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콘테 감독은 수비적인 전술과 함께 토트넘의 수비 안정을 노렸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영국 야후스포츠는 '올 시즌 토트넘보다 실점이 많은 팀은 13위 울버햄튼보다 순위가 낮은 팀들이다. 수비 안정을 강조한 콘테의 방식을 팬들은 마지 못해 받아들였지만 콘테는 토트넘을 수비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지 못했다. 그것은 모두에게 고통이었고 아무런 이득도 없었다'며 수비적인 전술을 펼친 콘테 감독의 토트넘이 오히려 올 시즌 실점이 증가한 것을 비판했다.
[토트넘 레비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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