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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눈앞에 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범경기에서 계속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44에서 0.262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3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 2사 1, 2루서는 삼진을 당했다. 7회에도 3루수 뜬공으로 아웃돼 3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배지환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9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배지환은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1루를 밟은 배지환은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이 차린 밥상에서 마이콜 에스코토의 3점 홈런이 터졌지만 미네소타에 4-8로 졌다.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인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도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립 라이브'는 "피츠버그가 배지환과 케이넌 스미스-은지바의 개막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빅리그 캠프 인원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오는 31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벌일 예정이다.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다면 2018년 미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배지환은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애틀랜타 구단이 계약 규정을 어기면서 계약 파기됐다. 이후 배지환은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다시 빅리그의 꿈을 키웠고, 지난해 막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배지환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경기 타율 0.333 6타점 5득점 3도루 OPS 0.829다.
한편 피츠버그는 29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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