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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우크라이나 주장을 맡고 있는 아스널의 올렉산드르 진체코는 지난 27일 새벽 열린 잉글랜드와의 조별 예선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진첸코는 동료인 아스널 공격수인 부카요 사카와 맞붙었지만 막지 못하고 패했다. 두 번째 골이 바로 사카의 득점이다.
진첸코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진첸코는 “사카는 정말 놀라운 선수이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막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어 진첸코는 “사카는 현재 최고의 컨디션이다. 큰 경기에서는 빅 플레이어가 게임을 결정한다. 사카와 케인이 그랬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취재진의 질문인 “최고의 선수는 누구이냐”라는 질문을 받은 진첸코는 이렇게 답했다.“프리미어 리그에서? 내가 결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사카는 확실히 그들중 한명이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마치 이 이야기를 구단이 들은 것처럼 아스널은 사카에게 파격적인 대우로 그를 잡기로 했다. 사카도 이에 응답했다.
영국 언론들은 28일 사카는 재계약을 통해 팀 내 최고 주급자에 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사카에게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8000만원)에 5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7만파운드를 받는데 4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참고로 토트넘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200만원)이다. 손흥민보다 50% 더많은 금액이다.
이 주급으로 사카가 사인한다면 현재 프리미어 리그 최고 연봉자들인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케빈 데 브라이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 등의 37만 5000 파운드(약 6억원)의 뒤를 잇게된다.
아스널 유스 출신인 사카는 2018-19 시즌에 처음으로 1군 스쿼드에 포함됐다. 왼쪽 윙백과 풀백, 측면 미드필더까시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입지를 굳혀갔다.
그리고 사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에는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를 꿰찼다. 빠른 템포를 활용한 드리블과 돌파, 센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에서 사카는 28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중이다. 공격포인트 22개는 엘링 홀란드(33개), 해리 케인(23개)에 이어 3위이다.
[부카요 사카와 진첸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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