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최종전서 2-3으로 패배했다. KT는 6승 6패 2무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5할 승률로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에 대해서 볼 것은 다 봤다.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모두 열심히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잘 판단해서 엔트리를 결정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잘했고 막판에 컨디션이 올라오는 선수들이 있었다. 주전급들은 다 괜찮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 선수 중 2명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내야수 류현인과 손민석이다. 류현인은 2023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KT에 지명받았다.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손민석은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인은 13경기에 출전해 5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263 OPS 0.668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주포지션인 2루는 물론 유격수와 3루수로도 활약할 수 있다.
손민석은 11경기 8안타 5타점 4득점 타율 0.444 OPS 0.894를 마크했다. 타격에 자신 있는 선수지만,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강철 감독의 눈에 들어왔다.
이강철 감독은 "지금 잘하고 있다. 좋은 컨디션이기 때문에 데려가야 한다. 후보로 쓰는데, 새로운 얼굴을 좀 봐야 한다. 우리도 어린 선수들이 좋을 때 기용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손민석은 "마무리캠프 때 처음 배팅머신 공을 쳤다. 생각보다 공이 빨랐다. 타이밍 잡기가 어려웠다"며 "원래 다리를 들고 쳤는데 그냥 다리를 끌고 치게 됐다. 그때 공이 잘 맞았다. 그 후에 계속 그 방식으로 치다 보니 몸에 잘 맞아서 이 방식으로 치게 됐다"고 했다.
배정대가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지만, 신인 외야수 정준영은 2군에서 경험을 더 쌓을 예정이다. 김민혁과 홍현빈이 배정대의 빈자리를 채운다. 이강철 감독은 "준영이는 조금 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다. 현빈이는 2군에서 준비를 잘했다"고 밝혔다.
왕좌 탈환을 노리는 KT는 오는 4월 1일 홈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인(위), 손민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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