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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킬링 로맨스'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범상치 않은 비주얼과 유머 코드로 주목받고 있는 기대작 '킬링 로맨스'가 유니크한 제작기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원석 감독의 작품 의도, 미술과 의상 가이드, 영화의 세계관 등 어느 하나 평범한 것이 없는 '킬링 로맨스'의 제작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상 중간에 삽입된 배우들의 특별한 의성어 '푹, 쉭, 확, 쿵'은 영화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장치이다.
먼저 이원석 감독은 "제목 '킬링 로맨스' 그대로 안티 로맨스를 꿈꿨다. 기존에 있던 사랑 영화와는 전혀 다르다"라며 이야기의 시작을 밝혔다. 달파란 음악 감독은 "매 장면 웃겨서 혼자 키득거리며 작업한 작품"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하나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미쟝센에 대해 강민우 촬영감독은 "주로 와이드샷으로 많이 찍었다. 과장된 앵글, 넓은 로케이션, 타이트한 인물샷 등 한국 영화에서는 낯선 앵글이지만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진 미술 감독은 창살은 없지만 감옥과 같아 보이는 조나단의 집, 환상의 섬 콸라섬, S대의 시옷자를 닮은 범우의 다락방 등 다양한 미술 작업 가이드를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제작기 말미에 등장하는 OST 스토리에서는 H.O.T.의 '행복', 비의 '레이니즘'(Rainism), 들국화의 '제발' 등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의 등장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킬링 로맨스'는 오는 4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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