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 주식에 이어 자회사 경보제약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장한 종근당 회장과 부인 정재정씨는 자녀 3명에게 경보제약 주식을 증여했다.
이주원씨 경보제약 지분율은 기존 3.09%에서 4.72%로, 이주경씨는 3.09%에서 4.36%로, 이주아씨는 0.84%에서 4.01%로 올랐다.
앞서 이주아씨는 종근당홀딩스 주식 2000주를 장내매수한 바 있다.
종근당홀딩스의 오너 지분율은 이장한 회장 33.73%, 정재정씨 5.82%, 이주원씨 2.89%, 이주경씨 2.55%, 이주아씨 2.59%다.
종근당 창업주 고 이종근 회장 장남인 이장한 회장은 2013년 종근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과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종근당산업 등을 지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 자녀가 보유한 경보제약 주식이 종근당홀딩스 지배력 확대에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승계와는 관계없다”며 “작년 11월에 시기가 안 좋아 증여를 취소한 바 있는데 이를 적기에 재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종근당]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