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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 헤아는 올 시즌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최근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하락세를 타고 있는 데 헤아지만 맨유는 그와 계속 함께 하기를 바란다. 단 조건이 있었다. 바로 '연봉 삭감'이다.
데 헤아는 주급이 37만 5000 파운드(6억원)로 팀 내 1위다. 그리고 골키퍼로 따지만 세계에서 1위다. 이런 높은 주급을 조정해야만 맨유에서 더 활약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현지 언론들은 데 헤아가 이를 받아들였으며, 재계약이 순조로울 것이라 전망했다. 25% 삭감이 전망됐다.
하지만 영국의 'The Athletic'은 29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맨유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가 데 헤아와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하면서도 오직 데 헤아의 연봉을 삭감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 헤아가 맨유에 남고 싶다면 이 연봉 삭감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얼마만큼의 연봉 삭감을 요구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긍정적이었던 기류가 바뀐 것을 봤을 때 25% 이상 삭감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맨유 잔류를 원했던 데 헤아 역시 마음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는 "데 헤아는 여전히 맨유의 중요한 선수다. 에릭 텐 하흐도 간절히 원한다. 데 헤아에게 적절한 급여가 지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비드 데 헤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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