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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 '범죄와의 전쟁', 내 존재를 알려준 은인" [화보]

시간2023-03-30 08:56:54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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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혜은이 연기인생을 돌아봤다.

매거진 우먼센스을 통해 공개된 화보 속 김혜은은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화이트 슈트와 누디한 메이크업을 매치, 카리스마 있게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찬란한 봄’을 주제로 한 이번 화보에서 배우 김혜은은 다채로운 핏의 컬러 슈트를 소화하며 파워풀하고 시크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그녀는 화보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강렬한 눈빛 연기부터 나른한 분위기의 포즈를 오가며 프로페셔널하게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배우 김혜은은 지난해 상반기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인생코치 양찬미 역부터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 카리스마의 정수를 펼친 오하란 역, '더 로드 : 1의 비극'에선 성공이란 갈망에 허기진 아나운서 차서영 역으로 분하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론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캐릭터를 존재감 있게 풀이하는 그녀만의 방법에 대해선 “캐릭터를 오랜 시간 분석하다 보면 점차 캐릭터가 입체화돼서 그려지기 시작해요. 그럼 동대문 상가를 돌며 떠오른 이미지와 맞는 옷으로 착장을 맞춰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하죠. 헤어와 메이크업도 고민하고요.” “캐릭터와 어울리도록 직접 디자인한 액세서리와 가방을 들고 출연하기도 했어요.” “캐릭터를 이미지로 구축해 밀고 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재밌어요. 그저 대사만 외우는 게 아니라 발로 뛰어 상상하는 것 자체가 캐릭터를 입는 과정이라 생각해요”라 설명했다.

배우 김혜은은 이제껏 연기한 캐릭터 중에서 가장 애정 하는 캐릭터로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나이트클럽 여사장을 꼽으며, ‘배우 김혜은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 은인 같은 캐릭터’라 전했다.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것은 ‘좋은 에너지’라 밝힌 그녀는 ‘좋은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아침마다 책을 읽고 명상하면서 내면을 다독이려 노력한다’고 답변했다.

오랫동안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홍보대사와 사회적 기업 ‘행복한나눔’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그녀는 최근 개발도상국과 탈북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 ‘더 브릿지’의 홍보 대사로 발탁됐다.

소외된 이웃을 향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온 그녀는 “봉사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고는 하지만, 도리어 나를 돌보는 일이기도 해요. 오늘에 감사하고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요. 좀 더 도와드릴 방법이 없을지 찾으면서 열심히 살아가게 되는 선순환이죠.” “책임질 수 있는 선까진 이웃을 도우며 살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김혜은. 사진 = 우먼센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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