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유아인은 28일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27일 마약 파문 50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은 유아인.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유아인의 소변에선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모발 검사에선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코카인, 케타민 성분도 검출되었다.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2021년 1월 4일부터 같은 해 12월 23일경까지 무려 73차례, 한 달에 6회꼴로 합계 투약 양은 4,400 밀리리터가 넘는다.
12시간 동안 조사 후 유아인은 "개인적으로 어떤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 드려 죄송하다"라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으로 씁쓸함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에 김송은 "기다리고 있엉(어)~ 첨(처음)부터 유아인의 일빠 팬인 거 알쥬? 의리남!!!"이라는 응원 댓글을 남겨 비난을 자초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마약 하고 온갖 피해를 다 줬는데도 연예계 복귀 당당하게 하는 거겠지. 제발 마약 하면 다시는 복귀 못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본다", "마약범을 옹호하다니" 등 네티즌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정신 나가셨네요.. 마약을 옹호하는..."이라는 한 네티즌의 반응에 김송은 "제정신 잘 박혀 있습니다만?"이라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로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 탓에 애꿎은 동료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상황. 그럼에도 김송은 공개 응원에 나서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라며 현봉식, 김영웅, 문정희 등 유아인의 차기작에 함께한 배우들이 호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넷플릭스 영화 '승부'는 결국 공개가 잠정 연기됐다. 유아인의 또 다른 차기작인 영화 '하이파이브' 역시 개봉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유아인, 김송]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