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과도한 점포 통폐합 대신 고객 친화 채널 구축해야”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더 많은 분에게 힘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해 구축하겠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30일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 참석해 이같이 약속했다.

시니어플러스 효심 영업점은 일반 영업점과는 다르게 안락한 대기 장소와 고령층 친화적인 ATM(현금지급기)이 배치됐다.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임 회장은 연간 2050억원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도 발표했다.

먼저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를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p,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p,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p를 인하한다. 연간 1040억원 이자비용이 절감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겐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고객에 대해서는 대출원금 1%를 감면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금융이 미치지 못한 영역을 세심하게 찾아 우리 사회 건강한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우리금융그룹]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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