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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첫 방송된 '소년판타지'에서는 54명의 소년들이 보이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나섰다. 참가자들은 등장 및 소개와 입학 평가 무대를 펼쳤다.
이후 입학 평가 무대가 이어졌고 자신을 "수지 동생"이라며 "사실 메이져스의 김수지 (동생)"라고 소개한 김우석 참가자의 무대가 주목을 이끌었다.
김우석은 NCT 드림의 '캔디(CANDY)'를 선곡해 자신과 어울리는 무대를 그려냈다.
강승윤이 "춤과 노래만 봤을 때는 아직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우석 군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고 말하자 김우석은 끼를 부렸다. 그러자 강승윤은 "저런 것도 (아이돌의) 소양 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
전소연은 김우석을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보는 사람을 웃음 나게 하고 아이돌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석의 무대에 대해서는 "그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나쁘지 않다"며 "(선곡이 실력을) 많이 커버해 줬다고 생각한다. 만약 좋지 않은 선곡에 이 실력을 보여줬다면 여기 분위기가 되게 안 좋아졌을 것"이라고 선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우석이 등급 평가가 끝난 뒤 MC 최강창민은 "실력이 농익은 친구는 아닌데 워낙 밝으니까 거기에서 오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전소연도 "어쨌든 (아이돌은) 보는 사람을 좀 기분 좋게 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두 참가자가 등장하자 최강창민은 "두 분 중에 누가 더 미소년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소울은 "저는 제가 더 좋다"며 "이건 누가 더 잘생겼다랑 상관없다. 자기가 자기 자신을 좋아한다면 다른 사람도 좋아할 수 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문재영 참가자가 그룹 샤이니의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부족한 실력이 그대로 드러난 무대에 프로듀서 진영은 "연예인이 되려면 그리고 아이돌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자기 객관화가 잘 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프로듀서 전소연은 "선배님들이 너무 따뜻하게 말씀해 주셔서 못 알아들은 것 같다. 무대 수준이 장기자랑 수준이었다"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연습해야 한다. 이런 무대를 보여준 것은 연습 방법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팩폭을 날렸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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