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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니꺼도 내꺼 내꺼도 내꺼 -박시은 여사- (ft.부부 경제관 돈관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경제권을 누가 쥐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시은은 "우리는 어렵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내가 관리한다. 한 사람이 관리를 해야 새는 돈이 없다"며 "둘이 각자 하다 보면 아무래도 빈 구멍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한 사람이 딱 모아서 지출, 생활비, 함께 써야 할 것을 정리하면 딱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진태현은 경제권을 가질 사람을 정하는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남자, 여자로 딱 나누진 않겠다. 나는 그런 게 아니다. 일단 나를 봤을 때 나는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하루종일 뻘 짓 할 것"이라며 "내가 러닝하고 자전거 싸이클링을 너무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까 돈이 있으면 필요한 게 많다. 그런데 필요한 게 있는데 많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나 같은 경우 출연료가 입금이 되면 1원까지 집어넣는다. 내가 갖고 싶은 거, 원하는 게 있으면 살짝 물어본다. '나 이거 사고 싶어'하면 용돈을 받아서 쓴다"며 "나는 출연료가 통장에 찍히면 1원까지 딱 보여주고 딱 넘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우리는 재방송료가 있다. 그거는 큰돈이 아니다. 목돈이 아닌데 그게 쌓이고 쌓이면 겁이 나서 준다"고 강조한 뒤 "여러분들 중에, 둘 중에 한 분이다. 지출을 덜 하시는 분이 관리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진태현은 박시은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는 "우리 아내가 생활비를 관리하다가 그 돈이 잘못돼도 뭐라 하면 안 된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믿고 줬으니까 그걸로 끝이다"며 "남 탓이 아니고 부부는 한 몸이다. 개인적으로 인생의 선배로서 그냥 맡기고 그냥 사랑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결혼을 왜 했느냐. 사랑하니까 결혼한 거 아니냐. 이 사람이랑 돈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 결혼한 게 아니지 않으냐"며 "그러니까 비밀이 없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느냐. 비밀 없이 서로 오픈하고 잘 맞춰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진태현은 "나는 내 주제를 잘 알기 때문에 자진상납을 하는 상황이다. 여왕님한테. 조공을 바치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시은은 "그렇다고 내가 그걸 나를 위해서 쓰는 건 하나도 없다"며 "이걸 관리하는 게 보통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그걸 두 분이 같이 상의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태현은 "우리가 돈에 묶이면 안 된다. 결혼생활에 묶여야 한다. 신혼부부 여러분, 결혼 생활에 묶이고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면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 사진 =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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