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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친정팀 첼시에 진심이었다.
투헬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인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거 첼시 시절을 돌아봤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9월 첼시 감독직에서 경질당했다. 2022-23시즌 개막 후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이때를 회상한 투헬 감독은 “너무 힘든 시기였다.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경질 당일) 출근길부터 분위기가 이상했다. 오전 8시에 미팅이 있었는데 겨우 3~5분만 진행하고 경질이 결정됐다. 별 얘기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었다. 첼시가 옳은 길로 가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더 남고 싶었다. 하지만 경질 소식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하소연하며 “첼시는 내게 가족 같은 팀이었다. 여전히 내 친구들이 첼시에 남아있다. 첼시 선수들과도 자주 연락한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 데뷔전에서 자신의 옛 팀인 도르트문트를 상대했다. 결과는 바이에른 뮌헨의 4-2 대승.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뮐러의 멀티골과 킹슬리 코망의 추가골, 상대 자책골까지 터져 홈에서 4골을 퍼부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분데스리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5, 도르트문트는 승점 53이다. 이제 리그 종료까지 8경기만 남았다.
[투헬 감독. 사진 = 바이에른 뮌헨]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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