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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은 안토니오 콘테 경질이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바라봤다.
토트넘은 오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치른다. 4위권을 수성하느라 바쁜 토트넘(승점 49)은 에버턴전에서 승리해야 5위 뉴캐슬(승점 47)의 추격에서 멀어질 수 있다.
이번 에버턴 원정 경기는 콘테 감독 경질 후 처음으로 열리는 경기다. 토트넘은 지난 27일에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끝냈다고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합의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 콘테 감독 뒤를 이어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끈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2주 동안 (감독 경질 이슈로)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토트넘은 문제를 잘 해결했다. A매치 기간에 휴식하고 생각할 시간도 있었다. 토트넘은 모두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고 해서 토트넘이 위기에 봉착한 건 아니다. 절대 아니다. 모두가 최선의 결정을 했다. 구단이 일을 잘 처리했다”면서 “문제가 있다면 더욱 뭉쳐야 한다. 다음 경기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 승부욕을 보여줘야 한다.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게 우리의 일이다. 흔들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내쫓은 뒤 잔여 시즌까지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된다.
[스텔리니 감독대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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