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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세미루(31) 한 명 없다고 이렇게 무너질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0-2로 졌다. 4위권 순위표가 뒤집혔다.
최근 3경기 1무 2패로 부진한 맨유는 승점 50을 유지해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반면 뉴캐슬은 승점 50 동률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기존 4위 토트넘은 5위로 밀렸다. 경기 수가 적은 브라이튼(승점 43)이 6위에 있으며, 그 아래 팀들도 언제든 4위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
맨유는 뉴캐슬 원정에 카세미루를 데려갈 수 없었다. 카세미루가 지난 27라운드 사우샘프턴전(0-0 무)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카세미루 공백은 스콧 맥토미니와 마르셀 자비처가 메웠다.
전반전부터 맨유가 밀렸다. 중원을 장악한 뉴캐슬은 수차례 매서운 슈팅을 퍼부었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전반에만 대량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맨유는 중원이 실종된 상태에서 뉴캐슬 공격을 막느라 바빴다.
후반 20분에 오른쪽에서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생 막시맹이 헤더 패스로 연결했다. 골대 앞에서 대기하던 조 윌록이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43분에 또 골을 먹었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칼럼 윌슨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맨유로서는 카세미루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맨유는 올 시즌 카세미루가 결장한 8경기에서 4차례 패배했다. 패배율이 50%에 달한다. 반면 카세미루가 출전한 19경기에서는 단 3패만 당했다. 패배율이 15.8% 수준이다.
[카세미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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