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아이유의 유튜브 '이지금'에는 3일 '아이유의 팔레트' 배우 유인나(40) 편이 공개됐다. 아이유와 유인나는 연예계 대표 절친 사이다.
아이유는 "공식석상에서 대화 나누거나 프로그램을 진행해 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 "저도 잠을 못자고 이분도 잠을 설쳤다"며 유인나를 소개했다. 유인나도 "많이 긴장이 된다"며 아이유와의 방송이 "이런 자리는 한 10년 만이다"고 회상했다. 아이유는 ENA 새 드라마 '보라! 데보라'로 컴백하는 유인나를 위해 이날 보라색 의상으로 차려입을 정도였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절친 케미를 감추지 못했다. '우정테스트' 게임부터 과거 유인나의 라디오프로그램에 아이유가 출연해 연신 폭소를 터뜨렸던 추억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아이유는 "청취자 분들이 의견을 보내주시는데 '아니, 두 분 같이 좀 웃자요', '방송사고 아닌가요', '두 분 너무 재미있는데 조금만 방송이라는 걸 인지해주세요'라고 했다"고 웃기도 했다.
여행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서로의 다른 성향이 드러났다. 유인나와 달리 아이유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아이유는 "집 떠나는 게 너무 힘들다. 집을 떠나는 순간, 그때부터 에너지 소모가 시작이 된다. 배터리가 한 칸씩 줄어드는 게 느껴진다"며 "그런데 유인나 씨의 경우 사람이 있거나 말거나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집밖으로 나가면 충전이 되는 스타일이다. 그게 사실 저희의 다른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이유는 "여행 가는 걸 안 좋아하지만 유인나 씨와 가는 건 항상 재미있다"고 고백했고, 유인나와 아이유는 작품이 끝난 후 꼭 여행을 가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평소 꿈에 나올 정도로 깊은 감정의 교류가 있었다. 유인나는 "이 정도면 뇌를 공유하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생각이 너무 같을 때가 있다"는 것. 아이유도 "텔레파시가 느껴질 때 있다"며 "제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언니한테 딱히 티를 내지 않고 평소처럼 했는데 언니 꿈속에서 제가 너무 막 엉망으로 나온다든가 울고 그랬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인나는 자신의 꿈에 아이유가 등장하면 "그게 거의 100% 맞아떨어졌다"며 "저는 현실이 아니면 믿지 않는 타입인데, 그 꿈만은 안 믿을 수 없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인나는 "정말 뭐라고 설명할 수 없게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워낙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런 건지 어떤 일에 대해서 의논을 할 때, 해석을 할 때 비슷하게 생각하는 게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두 사람이 가장 길게 전화 통화한 시간은 겨우 3분이라고 한다.
아이유는 "제가 통화하는 걸 굉장히 힘들어한다"며 "반면 유인나 씨는 통화하는 걸 편하게 생각한다"는 것. 유인나도 "아이유 씨는 저랑 다른 수준으로 통화하는 걸 잘 못한다"고 첨언했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가만히 앉아서 통화를 못한다. 엄마랑 통화를 하더라도, 전화가 오면 조금 불편해진다"며 "유일하게 통화하면서 안 불편한 건 저희 매니저 오빠다. 워낙 일 얘기를 할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유인나 씨랑 통화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저는 사실 아무랑도 통화를 못한다"고 털어놨다. 평소 전화를 자주 하지 않는 탓에 아이유가 유인나에게 급한 용무로 전화를 하면 유인나도 단번에 "무슨 일이야?" 하며 전화를 받는다는 두 사람이다. 대신 두 사람은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수다를 떤다"며 한동안은 초성으로 문자메시지로 대화한 적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서로의 휴대폰에 유인나는 아이유를 '아이유', 아이유는 유인나를 알파벳 'I'로 저장한 사실도 밝혔다. 아이유는 "'I'라고만 해놓으면 되게 있어 보이고 예쁘다"고 설명했고, 유인나는 "원래 '지니'였는데, 휴대폰을 비우는 작업을 하며 모든 사람을 본명으로 세 글자로 했다. '이지은'은 너무 차가워서 '아이유'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소울메이트라고 여긴다며, 아이유는 "서로의 꿈에 나오거나 그럴 때에는 이건 진짜 알 수 없는 신비한 끈으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인나는 아이유와 "엄청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이 가까워지던 시절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특히 아이유가 처음에 유인나와 가까워지던 시절 "왜 나한테 잘해주고, 잘 챙겨주고, 촬영 없는 날 연락해서 밥도 사주고, 이런 것들이 제 입장에선 그냥 너무 좋았다. 근데 '저 언니는 왜 나랑 놀아주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는데, 정작 유인나는 "그랬구나"라면서 "나는 '왜 이렇게 나한테 놀자고 하지?' 싶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아이유 유튜브 '이지금' 영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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