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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CAR-T) 치료100예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삼성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CAR-T 치료를 시작한지 2년 만이다.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CAR-T 치료는 환자 면역세포 ‘T세포’에 일종의 내비게이션을 달아 암세포를 찾아서 달라붙도록 설계한 개인맞춤형 치료다. T세포에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달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파괴한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CAR-T 치료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첫번째 성인 급성 B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CD19(B세포 항원)’ 타깃 치료와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 대한 ‘BCMA(B세포성숙항원)’ 타깃 치료를 수행한 바 있다.
김원석 카티세포치료센터 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T 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면서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많은 혈액암 환자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삼성서울병원]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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