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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하락으로 수익성이 낮아지고 이를 올해 내 개선하기 힘들 전망이다.
10일 키움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1분기 시장 영업이익이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에 못 미칠 거라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매출액은 375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439억원과 125억원을 각각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DMO(위탁개발생산) 공급분이 매우 적고, 자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국내 접종 또한 1분기 451건에 그쳤다.
기존 매출로 충원된 인력과 공장 생산 효율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스카이코비원이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 사용허가 승인을 얻는다고 해도 매출이 바로 발생하긴 어렵다. 현재 전 세계 일일 백신 접종 건수는 86만건으로 지난 2021년 6월 2%에 불과하다.
노바백스와 백신·인플루엔자 병용 백신 CDMO 재계약이 예상되나, 수주 물량 금액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해외에 백신 공장을 증설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이 진행되면, 단기로는 증설 기술료 유입이 중장기로는 증설 후 생산 매출이 연결 매출로 잡힐 수 있다”며 “수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독감 백신 13개국 품목허가 진행 중으로 이후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SK바이오사이언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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