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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런닝맨'에서 배우 신예은과 강훈이 예능감을 발산했다.
9일 방송된 '런닝맨'은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상승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아 일요일 간판 예능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은 ‘꽃선비를 아시나요?’ 레이스로 꾸며져,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의 신예은과 강훈이 게스트로 출격했는데 오프닝부터 강렬한 웃음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유재석은 신예은에 대해 “예능에서 명장면을 많이 만들었는데 회사에서 말리더라”라며 ‘예능 인재’임을 강조했고 전소민 역시 “원래 돌+아이 본능은 삐져 나온다. 감출 수 없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신예은은 ‘런닝맨’을 위해 숨겨왔던 예능 본능을 드러내며 ‘댄스 메들리’를 선보였다. 누가 뭐래도 자기 갈 밀만 가는 ‘맑눈광 댄스’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반면 강훈은 멀쩡한 비주얼 속 ‘허당기’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두 번째 미션인 ‘같은 수묵화를 찾으시오’에서 팀 대표로써 신예은과 격돌했는데 멤버들이 기상천외하게 그려놓은 그림들의 짝을 찾아내며 제목까지 맞혀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미션 ‘꽃놀이 포토타임’에서는 유독 미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꽈당’을 반복하는가 하면 급기야 “팬티가 돌아간 것 같다”고 고백하는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레이스에는 ‘꽝선비’가 숨어있었고 멤버들은 레이스가 끝날 때마다 꽝선비 힌트를 받아내며 유추에 나섰다. 레이스 승리 팀인 ‘꾹이네 객주’ 팀은 유독 과민 반응을 보이는 하하를 꽝선비로 지목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결국 하하는 꽝선비의 정체가 탄로나며 신예은에게 물따귀를 맞았다.
신예은은 물따귀도 제대로 때리는 남다른 ‘예능 폼’으로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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