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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중소기업 분야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은행으로서 2025년까지 총자산 500조원을 넘어서겠다.”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11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 200조원 이상 자금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며 “총 1조원 금리를 감면하는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술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총 2조5000억원 이상 모험자본을 공급해 성장금융경로를 완성하기 위한 시드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튼튼한 은행’을 지향하는 자체 경쟁력 강화 로드맵도 마련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기업과 개인금융, 이자와 비이자이익, 국내와 글로벌사업, 은행과 자회사 균형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개인금융 분야에서 오프라인과 연계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대면·비대면 융합 영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기업고객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하고, IBK 중소기업 데이터뱅크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글로벌 부문 이익을 2022년 1260억원에서 2025년 2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법인전환, 폴란드 법인설립 등을 추진한다. 자회사 부문 이익 비중은 2022년 11.7%에서 2025년 15%로 늘린다.
김성태 은행장은 “비이자이익은 경기 등 상황에 따라 급격하게 달라지는 경향이 있지만 그 비중은 20~30%가 적절하다”며 “글로벌 사업은 중소기업이 진출한 해외 지역에서 금융·비금융 지원을 원활히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성태 은행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근속기간별 금융우대를 제공하는 ‘중기근로자 가계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장기근로를 유도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구현주 기자]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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