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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지루는 밀란과 단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루는 내년 여름까지 밀란에 남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루는 프랑스 출신으로 베테랑 공격수다. 지루는 2012-13시즌부터 아스널에서 활약했고 2017-18시즌에는 첼시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시즌을 보낸 지루는 2021-22시즌에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지루는 30대 중반이 넘어선 나이에도 특유의 높이와 힘을 살려 밀란의 공격에 힘을 더했다. 지난 시즌은 리그 29경기에 나서 11골을 터트렸고 올시즌은 26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하파엘 레앙(10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로 여전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당초 밀란과 지루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였다. 밀란에는 지루뿐 아니라 41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있어 재계약은 불확실했다. 하지만 밀란은 지루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고 1년 연장 계약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루는 나폴리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의 선택을 받은 적이 있다. 김민재는 ‘올시즌 상대하기 가장 어려웠던 공격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지루를 꼽으면서 “힘도 뛰어나고 움직임도 좋아 막기 상당히 힘들었다. 정말 좋은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리그에서 이미 두 차례 맞대결을 가진 두 선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다시 만난다. 나폴리와 밀란은 13일 목요일 4시 산 시로에서 1차전을 가진 뒤 19일 오전 4시에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올리비에 지루·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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