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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능

"미모 뭐야?"…'나솔' 14기, 제니 닮은꼴부터 미스코리아까지 '역대급 비주얼' [MD리뷰]

시간2023-04-13 05:02:01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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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나는 솔로'에 골드미스, 골드 미스터들이 떴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플레이·SBS 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예능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 나라 14번지의 하루가 그려졌다.

14기는 7기에 이어 골드미스, 골드 미스터가 서로의 짝을 찾는다. 송해나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40대 전후반의 남녀를 골드미스, 골드 미스터라고 한다"며 "한마디로 사랑 빼고 다 가졌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솔로 나라를 찾은 영수. 1년 동안 100번 가까이 소개팅을 했다는 영수는 "집에서 압박이 심했다. 어머니 입장은 충분히 이해 간다. 아들이 마흔 넘었는데 결혼을 못 하고 있잖냐"라고 말했다.

영수는 행정고시 실패로 35살에 처음 입사를 했다며 "첫 연애가 26살이다. 지금은 성격이 바뀌었는데 처음엔 슈퍼 같은 데 가면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란 말도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전 야구선수 이대호를 닮은 영호가 등장했다. 올해 43세인 영호는 "주변에서 '솔로'라는 인상이 강했다"며 "한 번 결혼할 뻔했는데 그때 못한 게 크다"고 털어놨다. 당시 전 여자친구와 결별 후 "예의를 지킨다고 한 2년 동안 안 만났다"는 영호였다.

영식 다음으로 얼굴을 비춘 영철은 성악가였다. 이탈리아 소재 국립음악대학의 성악과를 졸업한 영철은 각종 콩쿠르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30대 중후반에 귀국해 한국 사회의 현실을 맞닥뜨렸고 "숫자 자체에서 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광수는 경찰 공무원을 퇴직하고 노무사로 재직하고 있다고 했다. 광수는 "1차, 2차 해서 딱 2년. 한방에 끝냈다. 사업은 아예 모른다. 제복만 입고 살았다. 다만 공부 머리는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상철은 11년째 영어 학원을 운영 중이었다. 자가까지 보유한 상철이지만 "부족한 건 없는데 어마어마한 분이 많아서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고 다짐했다.

경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뒤 3년간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의 1군에 몸담았다. 경수와 선수 생활을 해온 LG 트윈스 소속 오지환은 "십몇 년 동안 경수 형이랑 같이 선수 생활하면서 느낀 건 정말 성실했고 성격은 말할 것도 없이 착했다.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 영상을 보내와 이목을 사로잡았다.

영숙은 "30대 중반까지는 결혼에 대해 생각이 없었다"면서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나는 솔로'에 지원했다고 말했고 정숙은 "일을 열심히 해 시기를 놓쳤다"며 골드미스가 된 이유를 알렸다.

정숙은 H 어학원에서 토플을 가르치는 강사였다. 강의 평가 1위의 21년 차 베테랑인 정숙은 "나이는 딱히 상관없다"며 "말 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년 넘게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다는 순자. "선이나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순자는 "틀에 박힌 걸 굉장히 좋아하지 않는다. 선이나 소개팅은 상대방의 조건을 다 아는 상태에서 만나는 거잖냐"라고 힘줘 말했다. 순자는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언변이 매력이었다.

영자는 빼어난 미모로 데프콘을 놀라게 했다. 송해나 또한 "미모 뭐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울산에 거주하는 영자는 사내 연애 경험이 여럿 있다면서 "울산에서 많이 접하고 만나봤는데 결혼을 안 하고 있으니 '내 짝이 울산에 없나?'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자는 "운명론자여서 소개팅도 안 받았다. 제 마음에 들거나 절 끌어당기는 게 있으면 만나게 됐다"며 솔로 나라 마지막 날 "'정말 운명일까?'란 마음이다"란 인터뷰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귀여운 외모로 블랙핑크 제니를 연상케 한 옥순. 8년간 Q 항공사 승무원으로 전 세계를 누비다 2년 전 귀국했다고 했다. 옥순이 마지막 연애가 "10년 전"이라고 하자 데프콘은 "뻥 아니냐. 남자들이 가만히 안 놔뒀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기도. 옥순은 "거의 모솔인 것 같다"며 "눈이 높은 것도 이유일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현숙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백전백승'이었다며 "소개팅에 나가면 거의 상대방이 좋아해주더라"라고 수줍게 웃었다. 현숙은 과거 고모할머니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해 특별상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경제력은 저보다 나았으면 좋겠고 키는 저보다 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나는 솔로' 14기. 사진 = SBS 플러스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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