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GK'천만다행'→경기중 심장통증→즉시교체→병원행→목숨 구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경기도중 갑작스런 심장 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선수는 교체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재빠른 대처가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14일 유벤투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2)가 경기 도중 심장에 이상을 느껴 경기 도중 교체됐다고 전했다.

슈체스니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스포르팅 CP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유벤투스가 1-0으로 승리했지만 주전 골키퍼를 잃을 뻔했다.

갑작스런 통증은 전반 44분께 일어났다. 슈체스니는 공이 골 라인 아웃이 되는 순간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는 듯 했다. 갑작스럽게 심장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심장을 쥐어짠 듯한 통증과 함께 고통스러워 하는 수체스니의 행동에 선수들이 다급하게 벤치를 향해 소리?다. 미디필더 마누엘 로카텔리 등이 지른 소리에 유벤투스 의무팀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뛰어 들었다.

슈체스니는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눈 후 천천히 걸어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던지 슈체스니는 교체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때까지도 그는 가슴에 손을 얹고 있었다. 유벤투스 동료들도 다가가 슈체스니를 포옹하며 위로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깜짝 놀란 스포르팅 선수들도 슈체스니의 어깨를 두드리며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한 슈체스니는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유벤투스 구단은 후반전이 진행중일 때 팀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체스니의 몸상태를 공개했다

구단은 “초기 검사 결과 슈체스니 몸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정말 큰일 날뻔한 상황이었지만 골키퍼 본인의 자각과 함께 재빠른 조치로 인해 큰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팬들도 안도했다. “정말 다행이다”거나 “혹시 모르니 정밀 진단을 받길 바란다” “부디 큰일이 아니길 기원한다”면서 슈체스니의 건강을 걱정했다.

슈체스니도 경기 종료후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상태를 밝혔다. 그는 UEFA 인터뷰에서 “갑자기 숨을 쉴 수 없어서 너무 무서웠지만 지금은 괜찮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는데 모든 게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벤투스 골키퍼 슈체스니가 경기도중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더 선캡쳐]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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