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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토트넘)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홈경기에서 손을 맞잡았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다. 갈 길 바쁜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킥오프에 앞서 토트넘이 훈훈한 투샷을 공개했다. 토트넘 선수단이 출근하는 영상인데 제목은 “토트넘 레전드 2명의 만남”이다. 여기서 언급한 레전드 2명은 바로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이다.
출근길에 아이들의 사인 요청에 응한 손흥민은 고개를 돌려 클린스만 감독을 보고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껴안았다. 이들 옆에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가 손흥민, 클린스만 투샷을 지켜봤다.
클린스만 감독은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유럽을 돌며 한국 대표팀 선수단을 체크할 계획이다. 그 첫 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 홈경기다. 손흥민 경기 다음으로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출전하는 경기를 차례로 관전할 예정이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에 토트넘 스트라이커로서 맹활약한 레전드다. 토트넘을 떠난 지 약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평판이 좋다. 클린스만 감독의 토트넘 득점 기록은 손흥민이 일찍이 넘어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취임 기자회견에서 “난 손흥민의 광팬이다. 토트넘 출신이기도 하다. 토트넘 경기를 다 챙겨본다”면서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월 국내에 들어와 A매치를 준비하던 손흥민은 “토트넘 직원 중에 클린스만 감독님이 있을 때부터 일하신 분이 있다. ‘한국 대표팀에 훌륭한 감독이 부임했다’고 축하해줬다. 감독님은 현역 시절 전설적인 공격수로 뛰었다.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 = 토트넘 SNS,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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