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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녹십자가 올해 1분기 R&D(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를 낸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키움증권은 녹십자가 1분기 영업적자 147억원을 기록한다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 24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연구개발비가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고환율에 따른 원가율 상승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 2023년 매출액은 1조 7570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으로 예상된다.
우선 독감백신 경쟁업체 시장 진입으로 백신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자회사 코로나19 검체 이송 특수도 사라질 전망이다. 여기에 고환율 원료 매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 예상된다.
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공동판매와 사노피와 공동판매하는 항혈소판제 플라빅스 도입은 긍정적 요인이다.
또한 이달 내로 면역글로불린 에스엔(IVIG-SN) 미국 FDA(식품의약국) 재실사가 완료된다. 이후 품목허가신청(BLA)을 재제출하면 6개월 검토기간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승인받을 수 있다.
허 연구원은 “실적 본격 턴어라운드는 출시 후 실적이 궤도에 오르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공장 가동 증가에 따른 생산 효율 개선으로 원가율 하락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진 = 녹십자]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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