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X서울대병원, AI로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한다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시 종로구에 ‘영유아 발달진단 AI(인공지능) 리빙랩’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AI 리빙랩은 행동진단 AI를 활용해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 진단하는 검사 공간이다. SK텔레콤 딥러닝 기반 비전AI 기술이 아동과 부모 간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관찰·분석하는데 활용된다.

부모는 자녀와 함께 AI 리빙랩을 방문해 임상전문가 안내에 따라 부모 설문, 행동관찰, 시선추적, 언어발달 등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AI리빙랩에서 측정된 데이터와 AI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의학적 장애 여부를 판정한다. 패스트트랙을 운영해 장애로 판정될 경우 조속히 치료를 지원한다.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은 AI 리빙랩에서 내년 말까지 총 1200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개발된 AI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제공해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전문가 임상진단시스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교수는 “장기적으로 모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AI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SK텔레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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