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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율리안 나겔스만이 첼시 감독 후보군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한다. 그런데 첼시와 토트넘 팬들이 동시에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
영국 언론은 첼시와 토트넘 팬들 모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첼시 감독 유력에 대해서 화를 내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시즌 파리 생 제르맹에서 경질됐다. 이후 그는 백수상태이다. 이후 포체티노는 첼시와 토트넘의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포체티노에 관심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다니엘 레비가 말한 후 토트넘 감독직에서는 이름이 사라졌다. 이제는 첼시와 서로 통하는 것 같다. 언론들이 포체티노와 첼시는 “긍정적인 대화”가 이어지고 있고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첼시 팬들이 그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우선 포체티노는 토트넘 인맥으로 인해 팬들이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첼시 감독으로 선임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팬은 “토드 보엘리, 포체티노를 첼시에 영입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일 정도이다. “나는 포체티노가 첼시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격분한 팬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루벤 아모림도 후보군에 여전히 남아있고 번리의 뱅상 콤파니도 경쟁자이다.
그리고 그것은 토트넘에게 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이전에 다니엘 레비가 프리미어리그 경험 이 부족하다는 점을 유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바르셀로나 선수에게 열광하고 있는 토트넘입니다 .
토트넘팬들은 레비가 포체티노에 대해 “됐다”며 선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입에 필사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포체티노의 첼시행에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 팬은 “제발 포치 첼시에 가지마라. 제발 그게 포치의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고 애원을 하면서도 악담을 퍼부었다.
토트넘 팬들이 포첸티노를 좋아하는 이유는 한 가지이다. 그가 토트넘 사령탑으로 있을 때 좋은 추억 때문이다. 포체티노는 비록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하는 바람에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최근 토트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었다. 게다가 그의 재임 시절 평균 득점이 1.89에 이른다. 거의 경기당 2골을 넣었는데 이는 토트넘 감독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2019-20년 시즌 성적 부진으로 개막후 몇 달 만에 해고됐다. 당시에도 회장은 다니엘 레비였다.
[토트넘 시절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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