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LG는 14승 7패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SSG는 12승 7패로 2위다.
양 팀의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다. 3회말 LG가 박해민의 1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박해민은 문승원의 초구 145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SSG가 5회초 역전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한유섬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태그업한 에레디아가 3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우익수 문성주-2루수 서건창-포수 박동원으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박동원이 공을 잡지 못하며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에레디아가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지환의 2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SSG는 7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지만, 9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LG가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았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맞대결에서는 키움이 웃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1사사구 7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어 올라온 김동혁(1이닝)-김재웅(1이닝)이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터진 이용규의 적시타로 점수를 뽑았다. 2루 주자 이지영이 전력 질주해 홈까지 들어왔다. 이 득점으로 키움은 1-0으로 승리했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는 NC가 6-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도태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천재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온 박건우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3루 주자 박세혁이 득점했다. 손아섭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나오며 4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에릭 페디는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8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LG 오지환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2루서 끝내기 2루타를 치며 5-4로 승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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